III. 인간론적 개념들
바울의 회개가 그의 개념과 사상을 새롭게 형성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그의 주된 모든 것이 재해석 내지는 재형성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인간을 말할 때에도, 인간을 중심 위치에 두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 위치에 두고 그와의 관계의 테두리 안에서 인간을 이해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그 안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롬 3:24, 25, 5:10, 8:32)인 동시에 하나님의 영이자(롬 8:9, 11, 14, 고후 3:3) 그리스도의 영(롬 8:9, 고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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